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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유전이다? (연구)

유전과 음주 습관 간의 상관관계는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다. 이달 25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는, 29개의 특정 유전자가 과음을 유도하는 위험 요인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이 중 19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것이며, 나머지 10개는 기존 연구에서 이미 밝혀진 것을 재확인한 결과물이다.

여자는 일주일에 8잔 이상, 남자는 15잔 이상을 마시면 과음으로 간주된다

과음에 대한 확실한 정의는 없지만, 의학적으로 신체에 영향을 주는 음주로 간주하며 ‘문제 음주(problematic drinking)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일주일에 8잔 이상, 남성은 일주일에 15잔 이상을 마시면 과음에 속한다. 여기서 한 잔은 20도 소주 50cc, 6도 막걸리 200cc 정도라고 보면 된다.

yale university 연구진은 인체 자원은행(biobank) 4곳에서 취합한 43만 5,000여 명의 유전 정보를 분석했으며, 이 데이터에는 정신 질환 이상자의 정보까지 포함됐다. 이는 과음을 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특정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으며, 우울증이나 분노 조절 장애와 같은 정신 질환도 결국 유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 음주가 심해지면 ‘알코올 사용 장애(aud, alcohol use disorder)’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음주가 일상이 되고, 주량을 조절하지 못하여 충동적인 행동을 일삼는 인지 장애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은 이 상태를 ‘만성 재발성 뇌 질환’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과음과 유전 요인 간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유전자 연구의 초기 단계인 만큼 한계가 있다. 유전 위험 요인을 찾아냈지만, 아직 알코올 사용 장애를 치료하는 임상 시험에 쓰일 정도는 아니다. 다시 말해, 과음을 일삼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전 인자를 확인했으나, 낱개의 29개 유전자가 각각 음주 습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긴 어렵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를 통해 가족력을 살펴 과음을 경계하려는 태도를 갖는 것은 의미가 있다. joel gelernter 교수는 ‘스스로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쳐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실렸으며 healthday 등에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